'빌 & 멀린다 게이트 재단'을 설립해 전 세계 질명, 빈곤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 최대 규모 기금을 운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인터뷰에서 "어느 나라도 완벽한 점수를 받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A학점을 받을 수 있는 나라는 없다
1955년생, 올해 67세인 빌 게이츠는 호주 시드니 싱크 탱크인 로위 연구소와 한 최근 인터뷰에서 "그 어떤 나로도 코로나19에 완벽하게 옳은 대응을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3월 미국 정부의 영업소의 영업 중지나 외출 금지 명령이 많이 늦었었고 코로나19 검사소를 빨리 늘리지 않은 것에 비판했다. CNBC는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에서도 1인당 코로나19 사망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잘 대응한 나라는 어디?
빌 게이츠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초기부터 세계 정부의 대응에 대해 긍정 또는 부정의 말들을 해왔다. 이런 와중에 빌 게이츠는 코로나19에 비교적 잘 대응한 국가로 호주를 콕 집어서 말했다. 2020년 3월 호주는 빠르게 국경을 폐쇄했는데, 이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실질적으로 호주의 코로나19 사망률은 전 세계 최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공식적으로 나라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다른 7개 국도 감염 수준을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초기부터 잘 펼쳤다며 긍정적인 인터뷰를 했다.
앞으로 나아갈 길
지난 2015년 TED 강의에서 감염성 바이러스가 핵 전쟁보다 세계 인구에 더 큰 위험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었던 만큼 빌 게이츠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국가들은 앞으로 코로나19에 대해 전담 인력을 보유해야 하며, PCR 진단 산업과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 연습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는 5년마다 세계보건기구(WHO) 같은 단체와 같이 잠재적 검역 및 진단 조치를 준비하기 전에 "국가 또는 지역 차원에서의 포괄적인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런 대비는 우리가 앞으로 20년 또는 30년 동안 전염병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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